잘나가던 땅콩집이 주춤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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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을 중심으로 2010년대에 처음 유행한 땅콩집. 특히나 젋은층들이 이끈 땅콩집 유행은 집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을 더욱 강하게 나타내었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라도 반드시 집을 사야한다는 ‘소유’의 개념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전월세를 구하더라도 형편에 맞게 경제성과 실용성을 먼저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났습니다.

땅콩집

도시 접근성을 높이면서 마당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고 두 가구가 하나의 필지를 소유하면서 토지 매입과 건축비용 부담을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점을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했던 땅콩집. 특히 도시 직장인들의 마당있는 집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기도 했죠. 그런데 지난 2012년 3월 1일자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봤습니다. 땅콩집이 요새 좀 주춤하고, 돈이 잘 안된다… 하는 제목으로 났길래 읽어 봤습니다.

땅콩집기사 원문 보기

도시인의 로망을 자극하며 등장한 등장한 땅콩집(땅콩주택)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위 기사에는 그런 부분이 전혀 언급이 안되어 있는데 무슨 부실 시공이니… 시공사와 건축주와의 시비니…하는 곁가지들만 언급이 되어 있는데 정말 심각한 문제는 땅을 지분으로 소유한다는 점 입니다.

땅콩집

아마 대부분은 1/2 지분이겠죠.

땅콩집이 뭔고 하면 땅 하나에, 건물 2채를 지어놓은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땅 한 필지가 몽땅 내꺼가 아닌 절반만 내꺼 나머지 절반은 다른 사람꺼. 이래가지고는 지금 당장은 싼(?) 맛에 단독 주택을 소유하는구나 생각하겠지만 언젠가는 이 집을 팔아야 할 일이 생길텐데 그때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어떤 매수자가 땅의 절반(또는 일부)만 사고 싶어 하겠어요. 한 필지를 다 사고 싶어하지. 하다 못해 분필이라도 하면 좋은데. 그게 안되니까 한 필지에 집 2채를 지어 놓은 거잖아요.

집을 팔아야 할 상황이 꼭 옵니다. 땅콩집과 유사한 개념으로 10~20년 전부터 동호인 주택이란 게 있었습니다. 친한 사람들끼리 여럿이 모여서 도시 외곽(주로, 용인, 광주, 남양주, 고양 등등) 넓은 땅을 산 다음에, 거기다 집을 지어서 옹기 종기 사이좋게 모여 산다는 개념이죠.

땅콩집

그때 그 땅을 몽땅 분필해서 각자 자기 땅 위에 집을 지었으면 별 문제가 없는데, 그냥 우리끼리 친한 사람들끼리 뭐 그럴 필요있나 해서 땅은 한 필지로, 주택만 여러채 지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땅 2천평 중에 내 지분은 1/10 뭐 이런 식이었는데…

나중에 자기 집을 팔려고 하는 경우에 땅 지분이 걸려서 제 값을 못 받는 경우가 생기더라는 겁니다. 도시 외곽에 전원 주택 현대 도시인들의 꿈입니다. 그리고, 땅콩집(또는 땅콩주택)그 현실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재산 가치가 있느냐… 하는 점은 의문입니다.

혹시 땅콩집(땅콩주택)을 고려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향후 재산 가치는 별로 없을 거라는 점을 이해 하시고 매입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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