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세입자가 5천만원으로 서울 내집마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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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로 살고 있는 사람이 5천만원이 목돈으로 있다면..
5천만원으로 내집마련하기 가능할까요?
그것도 서울이나 수도권으로요. 전세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인 시대에 서울에 내집마련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 아닌가 싶죠~

 

부동산경매 배우기_내집마련_주의점2|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꿈같은 얘기??

하지만 5천만원으로 내집마련하기가 충분히 가능한 방법이 있답니다. 여기, 은행에서 대출받는 것도 두려워하다가 지금은 경매로 수익을 올리며 서울에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착실한 부부가 있습니다. ^^ 전세구하기 어려워 내집마련에 눈을 돌리신다면 경매로 내집마련한 부부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렵니까?ㅎㅎ

 

“대항력이 뭐야?”
유난히도 조심성이 많고, 안정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있다. 서른이 넘은 기혼녀가 등기권리증이 뭔지도 몰랐다. 남에게 돈을 빌리면 큰일 나는 줄 알고, 은행 대출은 물론 신용카드 사용에도 가슴을 졸였다. 히카리(김은지, 31)는 그런 여자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마이너스 대출이나 은행 대출은 최대한 끌어다 쓰며, 남의 돈을 내 돈(?)처럼 굴려야 잘 먹고 잘 살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무엇이 히카리를 이렇게 바꾸었을까.

히카리는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은 남편 덕분이라고 말한다. 히카리에게 「Home336」카페 가입을 권유하고 함께 스터디를 듣고 경매 공부를 했던 히카리의 남편 닉네임은 터닝포인트. 남편은 어릴때부터 빌라와 아파트 이사를 자주 다녔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반면 히카리는 군공무원이셨던 아버지 덕분에 사택으로 이사를 다니며 살아, 집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전셋집을 얻을 때도 남편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기만 했다.

전세구하기_5천만원으로 내집마련하기_서울 내집마련1|”등기권리증이 뭐야??” / CC by Alyssa Hill @Flickr

그러다가 결혼 이후, 히카리는 직장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쉬게 됐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인생의 휴식기를 가졌던 그때, 남편이 “해보고 싶었던 공부가 있는데 같이 한번 해볼래?”라는 제의를 해왔다. 바로 경매였다. 남편은 「Home336」카페에서 진행하는 스터디에 히카리와 함께 신청했고, 안정일씨(카페 운영자)의 책도 그녀에게 사주었다.

설마님의 책이 굉장히 쉬운 편이라고들 이야기해요. 그런데 저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내용이었어요(웃음). 근저당이 뭔지도 몰랐으니까요. 반면 남편은 법을 전공해서인지, 말도 잘 알아듣고, 제가 이해 못하는 부분을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줬어요. 전세 살고 있던 집에 척척 전세권 설정도 해놓았더라고요. 저는 전세권이 뭔지도 모르고, 우리 집에 전세권 설정이 되어 있다는 것도 나중에서야 알았죠.

2010년이면 하우스푸어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대출이 없는 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고집했고, 히카리는 그런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대출이 있는 집의 전세값이 더욱 쌌기 때문이다.

카페에 스터디 신청을 해놓은 후, 남편은 히카리가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까봐 미리 사전 강의를 해주기도 했다. 집의 등기권리증을 펼쳐놓고 “이게 등기부등본이라고 하는 건데 말이야…. 우린 대항력이 있는 임차인이야”라고 말이다. 그런 남편의 말이 도대체 이해하기 힘들었던 히카리는 “도대체, 대항력이 뭔데!?”라고 질문하며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렇게 히카리는 생애 처음으로 ‘집’이라는 존재와 마주하게 됐다.

 

전세구하기_5천만원으로 내집마련하기_서울 내집마련2|공부 좀 해볼까? photo credit: betta design via photopincc

 

낙찰 한번 받고, 내집마련까지!

2012년 5월에 스터디를 듣고, 곧바로 실전반(12-6기)까지 마쳤다. 카페의 운영진(설마와 댓바람) 강의는 명쾌하고 쉬웠다. 등기권리증이 뭔지도 몰랐던 히카리 조차,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였다. 수업이 어려웠으면 곧바로 그만뒀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신중하고 섬세한 성격의 히카리에게 ‘경매’는 낯설었다.

사실 실전반 듣기 전에는 남편에게 ‘내가 다시 일 할 테니까 안 하면 안돼?’라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여기까지 왔으니까 한번 해보자’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을 믿고 다시 한번 잘해보자고 결심하게 됐죠.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곧바로 티가 나는 히카리. 부동산에 들어가서 태연하게 손님인척 연기는 게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었다. 말도 헛 나오고, 식은땀이 났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못하겠다고 투덜거릴 때마다 남편은 그녀의 어깨를 다독여줬다. 3개월 동안 임장을 다니며 입찰을 다녔고, 40번의 패찰 끝에 같은해 11월 28일 생애 첫 낙찰을 받게 됐다.

인천에 위치한 24평 아파트였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매매 가격에 ‘이정도 가격이면, 꼭 서울에 살 필요가 있나?’라는 인식을 갖게 해줬다. 비록 수익이 크게 남는 아파트는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첫 매도를 마치고 나자 경매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는 히카리의 입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보자”라는 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제가 빚지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나서도 다음날 바로 인출해가라고 전화할 정도예요. 그런 제가 대출을 받아 집을 산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거든요. 그렇게 결심하고 인천과 김포 일대의 아파트를 보기 위해 30~40군데를 다녔나 봐요. 내가 살 집을 보러 다닌다고 생각하니까, 동네, 방향, 스토리, 주변상황, 개발 여부 등 모든 정보를 파악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깨달았죠. 아! 임장은 이렇게 해야 하는 거구나라고요.

전세구하기_5천만원으로 내집마련하기_서울 내집마련3| 내집마련 성공! /CC by Cat Deluxe ~@Flickr

그리고 카페 회원들의 조언을 받아 김포에서 가장 괜찮은 아파트 단지 32평형 아파트를 드디어 구입하게 됐다. 카페 운영진에게 코치를 받으며 생애 처음 집 값까지 깎아 봤다. 집 값도 깎으면 깎이는 거구나 라는 것도 알게 됐다. 카페에 가입하고 1년 만에 히카리의 인식은 엄청나게 변해 있었다.

경매 한번 낙찰 받고, 세상에 집을 사버렸네… 내가 느닷없이 이래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걱정 반,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안절부절하기도 했죠. 경매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집을 사면서 최대한 대출을 받았거든요. 빨리 이 대출금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2013년 5월 히카리는 새 집으로 이사를 갔다. 이사 간 집이 복덩이일까. 이사 직후, 히카리는 7월과 8월과 나란히 2건의 물건을 낙찰 받으며 경매계에 떠오르는 샛별이 됐다. 히카리가 임장을 다니면서 물건을 보고, 남편이 주말에 추가 임장을 다녀온 후 가격을 정했다. 안정적인 성격의 히카리는 위험한 물건은 아예 접근할 생각도 안 했다.

이해 관계가 어려운 물건들은 지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잘못해서 크게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아차해서 자본금이라도 묶이면 정말 난감해지기 때문이다. 큰 수익을 위해 욕심 부리지 말고, 가늘고 길게 가기로 했다. 직장을 다니며 몸을 혹사하면서 하루 종일 일하지 않고도 연봉만큼 수익을 내는 게 그녀의 목표다.

제가 경매를 시작하고 집을 사면서 크게 한 가지 깨달은 건 ‘남의 돈을 이용하면서 살아야 한다’라는 거였어요. 제가 은행을 갔는데, 신용등급이 최하인 거예요. 은행에서 돈을 빌려본 적도 없는데 왜 신용이 최하냐고 물었더니, 마이너스 통장이라도 써서 다시 되갚아야 신용이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제 생각이 바뀌고, 남편도 제가 대출받아서 집을 사자고 했을 때 깜짝 놀라는 눈치더라고요.

 

“서울 재입성이 저희 꿈이에요”
히카리는 진중한 성격답게 보수적으로 금액을 정하고 입찰에 들어간다. 만일에 생길지 모르는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한 가격이 비싸고 좋은 지역이 아니더라도, 실수요자가 많아 보이는 지역을 선택한다. 잘 모르는 지역은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변을 살피고, 동네 사람들이 어떤 동선으로 움직이는 지 살펴봤다.

히카리는 경매를 통해 ‘대박’을 바라지는 않는다. 자유로운 생활과 함께 연봉 정도의 금액만 보장받는 게 그녀의 목표기 때문에 남편이 경매로 전업을 선택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이런 이중(?) 생활이 가능한 경매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이 직장 다니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적화 된 재테크라는 생각도 든다.

제가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 편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죽어라 남을 위해 일해 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경매 시작 1년 만에 저는 굉장히 자유로워졌어요. 회사 동기들이 여전히 힘들게 야근하며 일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묘해져요. 자기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제 시간이 생기니까 이제서야 가족도 보이고 친구도 보이네요. 부모님과 친구 생일도 깜빡하기 일쑤였는데,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는 점이 정말 감사해요.

 

서울 수도권 내집마련|서울로 재입성, 얼마 남지 않았어!! 

히카리는 자신을 변하게 만든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남편(터닝포인트)’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혼자서는 절대 지금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남편과 아내 둘 중 한 사람이 재테크를 잘 못해서 손해를 보게 되면 부부사이의 불화가 생기게 되지만, 두 사람이 함께 협심해서 재테크를 하면 망해도 공동책임이니까 마음의 부담이 없다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다. 히카리와 터닝포인트의 꿈은 ‘서울 재입성’이다.

지금은 작전상 일보 후퇴했지만, 친구들이나 친인척들이 모두 서울에 살고 있어서 꼭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요. 지금처럼 경매를 계속 하다 보면, 다시 서울로 이사를 갈 수 있겠죠?(웃음)

written by 김민주 기자 (프리랜서, 전 레이디경향 기자)

* 본인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진 촬영을 원하지 않아 사진이 함께 실리지 않았습니다.

 

설마와 함께 경매에 빠진 사람들 13
등기권리증도 몰랐던 여자, 히카리의 놀라운 변신
“남의 돈도 이용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죠”

‘설마와 함께 경매에 빠진 사람들’은 Daum cafe 「Home336(3천만원으로 시작하는 내집마련)」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경매 입문기, 좌충우돌 경험담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얻은 그들의 노하우 등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경매의 ‘경’자도 모르던, 은행 대출마저 두려워하다 지금은 경매로 서울에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히카리님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전세구하기조차 어려운 시절입니다.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으로는 수도권 내집마련에 8-9년이 걸린다는 통계도 있었는데요. 히카리님과 같이 경매로 집사기, 어떨까요?

 

5천만원으로 내집마련하기, 나도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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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336 스티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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